[OSEN=황미현 기자] 끼도 유전인 것일까. 연예계에 한 지붕 두 스타가 큰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함께 가수를 하며 인기를 얻는 자매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남매들도 있다.
요즘 연예인 가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활동 분야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 가족에는 누가 있을까.
가
요계에는 자매가 단연 돋보인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같은 소속사 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자매다. 이들 자매의 우애는 유명하다. 가요 무대에서 종종 마주치는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유감없이 표현한다. 특히 언니 제시카는 동생 크리스탈에게 애정을 듬뿍 담은 스킨십으로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팬들에 종종
발견되곤 했다. 두 사람 모두 대형 기획사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크리스탈은 MBC 시트콤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까지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가요계에 자매는 또 있다. 요즘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티아라의
화영과 역시 같은 소속사 그룹 남녀공학의 효영이다. 두 사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밤중 데이트 사진을 종종 올리곤 한다.
특히 서로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위로를 얻고 있다는 트위터 멘션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2NE1의
산다라박과 엠블랙의 천둥도 가요계에 주목받는 스타 가족이다. 특히 산다라박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천둥의 가요 현장을 응원하는 사진과
글을 자주 남긴 바 있으며 엠넷 '2NE1 TV'에서도 동생 천둥을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자주 비췄다. 이들은 작은 얼굴과 예쁜
미모로 연예계 얼짱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엠블랙과의 인터뷰에서 천둥은 “누나가 필리핀에서 유명한 스타기 때문에 언젠가
필리핀에서 활동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활동 영역은 다르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스타 가족도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가요 활동을 하고 있는 JYJ의 박유천과 연기자로 입문한 동생 박유환이 그 주인공이다. 박유천은 미소년
외모에 많은 여성팬을 보유한 가수다. 그런 그의 친 동생이 연예계에 데뷔한다는 소식이 일자, 많은 팬들은 큰 관심을 보였었다.
대형 스타 가족의 연예계 입문 자체가 톡톡한 홍보 효과를 가져온 셈이다. 박유환은 연기자로서 지난 해만 세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박유천 역시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이 꽃미남 형제의 행보가 끊임 없는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
근 SBS ‘강심장’에서 엉뚱함으로 매력을 발산한 남매도 있다. 최근 컴백해 남성미를 과시하고 있는 엠블랙의 미르와 그의 누나
고은아다. 고은아는 미르보다 앞서 모델 겸 연기자로 데뷔했다. 당시 연예계에 대한 지식이 없던 고은아는 열정만으로 홀로 서울에
입성해 숱한 기획사를 전전하며 자신을 알리는 데에 힘썼다고. 고은아가 연기자로 자리를 잡자 그의 동생 미르가 가수에 대한 꿈을
키우며 데뷔에 성공했다. ‘강심장’에 출연한 이들은 서로를 챙기면서도 서로에 대한 경쟁심으로 묘한 심리전을 치른다며 재미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